아침 일찍 현장에 도착해 먼저 집 안팎을 둘러봤습니다. 마당에는 쓰지 않는

농기구와 가구들이 뒤엉켜 있었고, 집 안에는 오래된 옷가지부터 이불, 곰팡이가 핀 가구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잡동사니들이 가득했습니다. 무엇보다 먼지와 꿉꿉한 냄새가 코를 찔렀죠.

강릉폐기물처리 작업 전, 고객님과 함께 처리할 폐기물의 종류와 양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확인했습니다.

고객님께서 특히 아쉬워하셨던 몇몇 물건들은 재활용할 수 있도록 따로 분리해 드렸습니다.

내곡동폐기물처리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자마자 팀원들과 함께 무거운 짐들을 밖으로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낡은 장롱과 침대 프레임은 현장에서 바로 해체했고 이불과 옷가지 같은 생활 폐기물들은

전용 마대에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역시 오랜 시간 묵혀 있던 짐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먼지였습니다. 작업복이 땀과 먼지로 금세 범벅이 됐지만

모두가 묵묵히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오후가 되어서야 시골집 마당에 쌓여 있던 모든 폐기물을 트럭에 실을 수 있었습니다.

텅 빈 마당을 보니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고객님께서도 깨끗해진 공간을 보시고

"속이 후련하다"며 거듭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강릉폐기물처리 단순히 폐기물을 버리는 작업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선물하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오늘도 보람 있는 하루를 보내며

다음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